•  

 

외식경영 > 국내 ‘이자카야’ 업종의 상권분석 정보

일본식 주점은 국내 주점창업시장에서 항상 이슈가 되고 있는 특별한 창업유형이다. 과거에는 주로 전문성을 가진 일식요리사들이 소규모로 창업하는 독립창업이 대세였다면, 최근에는 대규모로 창업하는 체인업체와 가격파괴형태의 프랜차이즈업체들도 나타나고 있다. 이자카야는 무엇보다도 일본술을 대표하는 사케의 인기가 상승하고 저가의 사케가 많이 수입되면서 더욱 대중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점 창업시장에서 ‘호프/맥주’ 업종이 대중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쉽게 창업하고 높은 매출을 달성하는데 목적을 두는 대상이라면, 이자카야 업종은 전문성을 갖추고 틈새시장에서 차별화로 장기간의 안정성을 목표로 하는 대상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상권분석을 해 보면 우리의 상상과 실제 현실에는 많은 차이가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이자카야 업종에 대한 국내 전반적인 상권분석을 통해 성공창업과 경영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자 한다.


2040666353_42fd1bc9_ScreenHunter_337.jpg


이자카야(いざかや, 居酒屋)는 어떤 업종인가?
일본식 선술집으로 잘 알려진 ‘이자카야(いざかや, 居酒屋)’라는 주점의 형태는 ‘다양한 술과 그에 동반되는 간단한 안주류를 판매하는 음식점’을 의미한다. 주로 술과 안주를 판매한다는 점에서 식사를 위주로 판매하는 음식점과 차이가 있다. 같은 술을 판매하더라도 우리나라 술이 중심이면 전통주점, 와인이 중심이면 와인바(Bar), 외국풍의 분위기에서 양주류를 주로 판매하면 Bar 또는 Pub 등으로 불리는데 반하여, 이자카야는 일본맥주나 츄-하이(탄산음료를 탄 소주), 사케 등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명확한 차별화가 이루어진다.
특히 이자카야는 서양식의 Bar나 Pub에 비하여 많은 안주류를 취급하는 경우가 다수이고, 저도주 위주로 생산되는 사케의 특성상 젊은 여성층에게 인기가 높은 업종이기도 하다. 최근 다양한 유형과 가격대의 사케 수입이 증가하면서 이자카야의 인기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주점 업종간 비교를 통한 이자카야의 특징을 찾아보자!
최근 주점업종이 퓨전화되면서 기존에 소비자들이 이해하는 정통 이자카야 업종은 많이 쇠락하는 분위기이다. 이번 호에는 상호에 이자카야라는 표현이 들어있는, 정통 이자카야로 판단되는 전국의 566개 점포만을 대상으로 세부적인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이자카야 업종만의 특징을 도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타 주점업종과 비교한 결과는 <표 1>과 같다. 이자카야 업종은 타 주점에 비하여 점포당 평균매출액(43백만 원/월)과 점포당 평균이용건수(1,099건/월)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자카야 업종은 평균업력이 2년 9개월로 다른 주점 업종에 비하여 짧았으며, 점포당 평균단가도 호프/맥주 업종보다는 낮았다. 시간대별, 요일별 매출비중은 주중의 21시부터 24시까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타 주점업종과 비교했을 때 고객이 몰리는 특징적인 시간대나 요일은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2040666353_f2cfe678_ScreenHunter_339.jpg


이자카야 업종의 월별 매출액 수준이 궁금하다?
이자카야 업종의 연중 매출 변화를 살펴보면 12월, 1월, 3월의 매출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호프, 포차, 꼬치구이, 치킨 등 다른 주점업종에 비해 겨울철 매출이 높은 특징이 있는데, 취급하는 주류와 안주류의 특성이 겨울철에 더 적합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2012년과 2013년의 매출액을 비교해 보면, 2013년은 2012년에 비하여 평균 12.5% 매출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호프/맥주 업종의 11.7% 보다 감소폭이 큰 것으로 경기불황과 저가 위주의 주점창업이 증가한 것을 원인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2040666353_f6802753_ScreenHunter_340.jpg


2012년 대비 점포 수와 평균매출액의 감소 수준은?
<그림 2>에 따르면, 이자카야 점포 역시 타 주점업종과 마찬가지로 점포 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반적인 경기불황, 이자카야 업종 포화상태, 객단가가 낮은 주점 콘셉트의 경쟁업종 증가를 원인으로 들 수 있다. 다만 호프/맥주 업종이 전년 대비 점포 수가 약 15.4% 감소한 것에 비하면 약 6.3% 정도의 감소폭을 보인 이자카야 업종은 경기불황의 영향을 덜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40666353_658f26e6_ScreenHunter_343.jpg


<그림 3>은 월별 평균매출액의 변화추세를 나타낸 그래프이다. 이자카야 업종의 점포당 평균매출은 월 4,000만 원대로 다른 주점업종에 비해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연말 매출이 다른 시즌보다 높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증감폭이 작고,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보이고 있다. 6월을 기준으로 할 때 점포당 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8.1% 감소하였다.


2040666353_c85224ab_ScreenHunter_344.jpg


어떤 계층의 소비자가 주 고객층일까?
<표 2>의 연령별 주점 이용현황에 따르면, 호프/맥주 업종은 30~40대 이용률이 높으면서도 주점 업종 가운데 20~50대까지 이용률이 가장 고르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소주방/포장마차 업종은 20대, 민속주점은 50대 이용률이 다른 주점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자카야 업종은 다른 주점과 비교할 때 30대 고객의 비중이 가장 큰 업종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64.4%, 여성이 35.6%인 것으로 나타나 남성의 결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지만, 실제 점포를 선택하거나 메뉴를 고르는 고객은 여성이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이유는 저도주인 사케류와 회, 튀김, 크로켓, 샐러드, 나베, 볶음요리 등 안주류의 구성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어 여성 선호도가 높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2040666353_6c96d5e2_ScreenHunter_345.jpg


2040666353_1c0b0306_ScreenHunter_346.jpg


이자카야 업종은 어떤 유형의 상권에 많고, 매출액이 높은 상권은 어떤 유형일까?
이자카야 업종은 상권유형상 상업지역에 입점한 비율이 43.9%로 가장 높았고, 역세권 17.7%, 주거지역이 11.7%, 대학/학원가가 11.0% 입점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30~40대 이용고객이 주 이용고객층이기 때문에 30~40대 밀집도가 높은 직장오피스가의 월 평균매출이 가장 높았으며, 역세권, 대학/학원가 순으로 평균매출이 높다. 각 상권유형마다 평균매출에 큰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점포의 크기와도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학/학원가, 역세권에 입점하는 이자카야는 평균적인 평수가 넓은 반면, 주거지역이나 기타지역의 경우에는 평수가 크지 않아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상권정보를 바탕으로 이자카야 업종의 창업을 고려하는 예비창업자라면 경쟁이 치열한 상업지역보다는 경쟁수준은 낮고 높은 매출액을 시현할 수 있는 직장오피스상권, 역세권, 대학/학원가 상권을 눈여겨 보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40666353_394e8a8c_ScreenHunter_347.jpg


국내에서 가장 높은 매출액을 달성하는 상권은?
이자카야 매출이 높은 지역은 서울시 강남, 서초, 종로와 인천 부평, 대구 수성구, 경남 창원 등으로 분석된다. 테이블 단가는 압구정이 가장 높았으며, 강남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되어 소비수준이 높은 30대 고객층이 많은 직장오피스 상권이 이자카야를 창업하기에 가장 적합한 상권으로 나타났다.이상의 이자카야 업종에 대한 상권분석 정보를 활용하여 예비창업자와 기존 사업자에게 필요한 시사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2040666353_1bba4a02_ScreenHunter_349.jpg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