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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URMET > 전주호남주류가 추천하는 맛집 ‘연와미당’

전주 입맛을 사로잡은 갈비탕 전라북도 중앙부에 있는 전주는 예부터 음식이 맛있기로 유명한 곳이다. 그만큼 전주 사람들 입맛은 까다롭기에 전주 지역주민들이 좋아하는 맛집이란 타이틀은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다. 바로, 그 타이틀을 지닌 곳이 갈비탕 맛집 ‘연와미당’이다. 에디터 원지연 포토그래퍼 임익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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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서 KTX를 타고 1시간 30분 남짓 달려간 곳 전주. 무작정 택시를 잡고 “연와미당으로 가주 세요.”하니 바로 알아들으신다. 그곳 갈비탕이 맛 있다는 기사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금세 음식점 앞에 도착했다. 전주역에서 자동차로 20분, 한옥 마을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연와미당은 큰 대로변 에 있는데,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온다. 연두색 기 와지붕을 지닌 한옥 콘셉트의 건물이라 주변의 콘크리트 빌딩과 확연히 다르다. 일부러 점심시간 이 지난 시간에 방문했지만, 여전히 가게 안은 손 님들로 북적였다. 본관 계산대 앞에서는 오늘 인 터뷰를 할 나승민 실장이 서글서글한 웃음으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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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를 이어온 갈비탕 맛집
“2년 전부터 가게 일을 배우려고 나와서 일을 하고 있다”는 나승민 실장은 30대로 무척 젊다. 연와미당은 2001년 12월에 문을 열어 18년째 전주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원래 나영환 사장이 꾸준히 가게 를 이어오다 그의 아들이 2년 전부터 가게를 본격적으로 꾸려오고 있다. “여전히 아버지는 매일같이 나오 셔서 가게를 살펴보세요. 아버지 성격이 워낙 꼼꼼하세요”라고 말하며 나 실장 역시 설거지부터 배우며 주 방일, 서빙 등 가게 운영 전반을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배워왔다고 한다. 이곳은 본디 클라우드나인이라는 패밀리레스토랑 자리였다. 나영환 사장은 1994년에 레스토랑을 개업해 잘 유지했지만, 글로벌 프랜차이즈들이 대거 한국에 들어오면서 경쟁이 과열될 것을 예견하고 2001년 업종 변경에 나섰다. 시장의 흐름을 빠르게 읽고 판단한 덕분에 지금의 연와미당을 건사 할 수 있었다. 같은 자리에서 25년 넘게 전주 맛집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으 니 “음식과 서비스에 대한 기준이 높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실제 전주는 ‘맛의 고장’ 답게 지역주민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만들기 어렵고, 동시에 지역사회와 상생하지 못하면 가게를 유지하기 어려운 구조다. 이런 상권의 특징을 발 빠르게 읽고서 꾸준 한 요리개발과 친절한 서비스로 다가간 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연와미당은 개업 초기 부터 지금까지 전주권역의 고깃집 매출 중 항상 상위권에 들 만큼 인기 맛집이다. 연와미당의 인기 메뉴는 갈비탕이다. 매출의 절반 이상을 갈비탕이 차지할 만큼 오랜 시간 전주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호주산 청정우의 갈빗살을 따로 찌고, 매일 아침 한우 사골을 고아서 만든 육수를 쓴다. 한우 사골이 비싸도 그 맛이 깊고 진해서 아낌없이 쓴다. 뜨끈한 갈비탕 국물을 맛보니 정말 깊고 진한 풍미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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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손맛, 김치와 깍두기
나 실장은 갈비탕에만 집중하는 나 실장은 갈비탕에만 집중하는 게 아니라 밑반찬도 손색없이 차려야 한다고 강조했 다. 갈비탕의 최고 궁합인 김치와 깍두기가 특히 인기인데, 손수 담근다고 한다. 깍두 기는 거의 2주에 한 번꼴로, 김치도 수시로 담그는데 기본이 1000포기 이상이다. 재 룟값이 아무리 비싸도 국산만 고집하며 맛있게 담그기 위해 노력한다. “집에서 김장할 때 어머니가 싸다고 중국산 고춧가루 사서 담그는 거 보셨어요? 식구 들이 먹으니까 비싸도 국산 고춧가루를 쓰듯, 저희도 똑같은 마음으로 국내산 재료만 고집합니다. 저희 손님들이 맛있게 먹을 거니까요.” 뜨끈한 갈비탕 육수와 함께 시원한 김치 한 점을 먹으니, 김치의 칼칼함과 시원함에 갈비탕이 더 맛나게 느껴진다. 이곳의 한우생불고기 역시 인기 메뉴 중 하나다. 둥글고 밑이 오목하게 파인 놋그릇 에 불고기 소스와 육수를 자작하게 붓고 끓여 먹을 수 있도록 낸다. 지금의 불고기가 탄생하기까지 긴 시간에 걸쳐 소스 개발을 했다. 이런 과정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가 게를 지켜준 직원들의 몫도 크다. 1994년부터 함께한 직원도 여럿이다. 이는 전주호남 주류와도 마찬가지다. 클라우드나인으로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쌓아온 신뢰가 연와 마당까지 이어져 올해로 벌써 25년이 넘었다. 전주호남주류의 박홍렬 과장은 “회사 거래처가 1700곳 정도 되는데, 20년 넘게 거래를 이어오는 곳은 스무 곳이 안 됩니 다. 그중 한 곳이 연와미당이에요. 정말 중요하고 고마운 VVIP 거래처입니다”라고 소 개했다. 연와미당은 주중 주말 상관없이 식사시간에는 항상 대기표를 뽑고 기다리기로 유명 하다. 낮 3시에도 식사를 하려는 손님들이 계속 드나들 정도다. 이렇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연와미당을 앞으로 어떻게 경영할 것인지 물었다. 나승민 실장은 “연와미당 갈비탕 맛을 전국으로 알리고 싶어 포장판매 유통을 넓히고 있다”며 “더 많은 분들과 연와미당 맛을 나눌 수 있는 날이 현실화 될 것”이라고 지금보다 더 커질 연와미당의 미래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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