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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주 > 호세 쿠엘보 글로벌 앰버서더 스텔리오스 파파도폴로

멕시코의 자부심, 1800 데킬라
데킬라는 가벼운 술, 취하기 위한 술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스텔리오스 파파도폴로(Stelios Papadopolous)를 통해 제대로 살펴본 데킬라는 그간 우리가 데킬라를 얼마나 홀대했던가 반성하게 한다. 멕시코의 열정이 담긴 데킬라의 진면목을 살펴봤다.
에디터 류상미 사진 제공 월드오브데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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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킬라는 금세 취하는 파티용 술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나 데킬라의 생산 과정과 역사를 알고 나면 우리 앞에 놓인 데킬라 한 잔을 가볍게 여길 수 없게 된 다. 지난 10월 한국을 찾은 데킬라 글로벌 앰버서더인 스텔리오스 파파도폴로도 데킬라의 역사와 긴 생산 과정을 공들여 설명했다. 데킬라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술이다. 그렇다고 아무나 만들 수 있는 술은 아니다. 멕시코 정부가 지정한 5개 지 역에서만 제조할 수 있고 블루 아가베의 당분을 추출하고 발효하고 증류와 숙성 의 과정을 거쳐야 데킬라가 완성된다. 아가베 재배부터 따지면 무려 10년이 걸린 다. ‘데킬라의 역사는 호세 쿠엘보(Jose Cuervo)의 역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호세 쿠엘보 가문은 데킬라의 대표적인 생산자로 손꼽힌다. 1700년대 중반부터 아가베를 대량 생산했고, 국왕으로부터 데킬라 판매 허가증을 최초로 획득한 곳 도 호세 쿠엘보다. 호세 쿠엘보는 해마다 5000만ℓ 이상의 데킬라를 생산하고 있 고 이 중 76% 이상을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그중 ‘1800 데킬라’는 슈퍼 프리 미엄 데킬라를 대표하는 라인이다. 실제 국내 프리미엄 데킬라의 대부분도 1800 데킬라 시리즈가 점유하고 있다.

 

1800 데킬라의 결정적인 차별성은 어디에 있나?

1800 데킬라는 최초로 데킬라를 오크통에 숙성한 1800년을 기념 해서 만들어졌다. 1800 데킬라 이전에는 숙성과정을 거치지 않은 ‘실버 데킬라’만 존재했다. 오크통에서 숙성한 최초의 데킬라가 1800 데킬라인 만큼 데킬라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1800 데킬라 를 경험해봐야 한다. 1800 데킬라는 일반 데킬라와 달리 고산지대 에서 재배한 아가베만 쓴다. 고산지대는 평지보다 기온이 낮아 이곳 에서 자라는 아가베는 성장 속도가 매우 느리다. 평지에서는 아가베 가 6~8년이면 자라지만, 1800 데킬라에 쓰이는 아가베는 고산지대 에서 8~10년 이상 자란 것이다. 그만큼 아가베의 당도가 훨씬 높아 데킬라 풍미가 남다르다.

 

1800 데킬라는 다양한 라인이 있다. 각각 어떤 매력이 있나?

‘1800 실버’는 1800 데킬라의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제품이 다. 니트(Neat)로 마셔 제품 본연의 향과 맛을 즐기는 것도 좋고, 좋 아하는 음료와 섞어 마셔도 좋다. 오크통에서 1년가량 숙성한 ‘1800 레포사도’는 고산지대 지역 아가베의 특징인 단맛과 부드러움을 느 낄 수 있다. 오크통에서 3년 이상 숙성한 ‘1800 아네호’는 데킬라계 의 꼬냑이라고 불릴 만큼 오크통의 향과 맛이 풍부한 제품으로 데 킬라와 비교하기보다는 위스키나 코냑과 비교하며 마시면 또 다른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1800 데킬라를 즐기는 방법도 다양할 것 같다

1800 데킬라를 즐기기 가장 좋은 방법은 니트로 음용하는 것이다. 다음은 토미스 마가리타(Tommy’s Margarita)와 팔로마(Paloma) 칵테일을 추천하고 싶다. 특히 토미스 마가리타의 경우 1800 실버 데킬라, 아가베 시럽, 라임즙만 있으면 집에서도 누구나 만들 수 있 을 만큼 만들기 쉬운 칵테일이다. 팔로마의 경우 1800 실버 데킬라 와 자몽 소다를 사용하여 만드는데 칵테일 바를 가게 된다면 한번 주문해 보도록 하라. 

 

나라마다 대표적인 술이 있고, 그 술은 민족성이나 그 나라의 특징을 함​축하고 있다. 데킬라는 멕시코의 어떤 정서를 담고 있나?

데킬라는 멕시코인의 열정이며 동시에 자부심과 같은 술이다. 데킬 라는 합법적으로 멕시코의 5개 주에서만 생산이 가능하며 멕시코 정부에서 관리하는 NOM(Normas Official Mexicana)번호를 받 아야만 데킬라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국가에서 엄격히 관리하는 술이다. 데킬라의 역사는 멕시코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멕시코인의 열정과 정직의 정서를 담고 있다.

 

데킬라 하면 ‘멕시코 해변, 칵테일, 휴가’ 같은 여름 이미지가 연상이 된 다. 그런데 한국은 이제 겨울이 시작된다. 겨울에 테킬라를 즐길 방법이나, 겨울에 데킬라가 좋은 이유도 알려 달라.
데킬라를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여러 친구와 함께하는 것이다. 친구들과 겨울에 데킬라를 즐길 수 있는 팁을 하나 드리자면 실버 데킬라를 해산물과 페어링하는 것이다. 특히 굴이 1800 실버와 매 우 잘 어울린다. 보통 데킬라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라임과 소금 이다. 굴을 먹을 때는 이 두 가지를 모두 갖추지 않는가? 한국은 굴 이 유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 겨울에 친구들과 집에 모여 굴에 라임 또는 레몬을 짠 후 1800 실버와 즐기면 완벽한 겨울이 될 것이다.

 

데킬라는 알코올이 높은 대표적인 술이다. 저도주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데킬라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
믹서와 섞어 마시는 법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테킬라는 토닉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마지막에 꼭 라임을 짜주는 것이다. 얼음이 가득 찬 잔에 1800 실버를 1/3 정도  넣고 좋아하는 음료로 나머지를 채운다. 이때 음료는 어떤 것이라도 상관없다. 좋아하는 음료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마무리로 라임 또 는 레몬즙을 짜주면 완벽해진다. 마지막에 들어가는 라임이나 레몬 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한국 애주가들에게 마지막 한마디 부탁한다.

그동안 데킬라는 빨리 취하려는 목적으로 마시는 술로 치부되어 왔 다. 하지만 데킬라 한 병이 여러분 앞에 가기까지는 최소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다. 데킬라는 어떠한 술보다도 많은 노력과 정성이 들 어가는 술이다. 이러한 데킬라를 한 잔의 샷으로 털어 넘기기보다는 천천히 음미하면서 데킬라 한 병이 생산되기까지 노력한 사람들을 한번 생각해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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