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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URMET > 유원상사가 추천하는 맛집 ‘호맥’

여심 사로잡은 ‘호떡×맥주’ 꿀조합

시원한 생맥주에 단짠단짠 호떡이 만났다. 부산진구 전포동에서 호떡과 맥주를 함께 맛볼 수 있는 ‘호맥’이 그 주인공이다. 꾸준한 이색 아이템의 발굴로 맛집의 메카가 된 경남 지역에서 요즘 인기몰이 중인 호맥은 부산을 평정하고 지난 9월 서울 합정동까지 진출했다. 에디터 홍혜주 포토그래퍼 임익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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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 변두리에 위치한 골목이 최근 방문객들의 발길로 붐비고 있다. 서면 사거리 근방 골목에 뉴트로 풍의 가게들이 하나둘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 시작은 이곳, 맥주에 호떡을 곁들여 먹는 이색 맥주집 ‘호맥’이었다. 지난 2017년 5월 13평의 작은 규모로 문을 연 호맥은 오픈 5개월여 만에 입소 문을 타며 주류 상권에 위치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성장했다. 이후 2018년 부산 동래점 오픈을 시작으로 2019년 덕천점, 대연점, 개금점, 남포점 등 부산에만 5개 지점을 추가로 열었다. 올해 8월엔 전북 전주에 객사점을 오 픈했고, 9월엔 서울 합정동에 지점을 열었다. 최근엔 타 지역에서 콘셉트와 매 장명까지 유사하게 만든 미투(metoo) 업체까지 등장했다. 이렇게 인기를 끌고 있는 호맥은 이주한 대표(28)와 배현민 대표(28)가 공동으 로 창업한 가게다. 호떡 아이템은 이 대표의 아이디어였고, 다양한 호떡 메뉴 들은 오픈 전 두 대표가 동고동락하며 연구해 얻어낸 것이었다. “기존에 없던 맥주 안주를 고민하다가 평소 집 앞에서 즐겨 찾던 분식인 호떡 에 착안해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후 6개월간 원룸에서 자고 일어나서 호떡 만들기를 반복했죠. 어떻게 바삭하게 만들지, 어떤 재료를 넣을지 무 작정 넣어 만들어보다가 탄생했습니다. 아무것도 몰라서 더 가능했 다고 생각합니다.” 

 

 

전에 없던 새로운 맥주 안주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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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대표의 연구 끝에 탄생한 호떡은 이색 아이템답게 젊은 세대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우선 메인 메뉴를 주문하면 기존 호떡의 1.5배 크기의 호떡이 피자용 커터와 함께 먹음직스럽게 나온다. 식감을 살 리기 위해 기름기를 최소화하고 바삭하게 조리한 것도 특징이다. 옆 엔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새싹채소 샐러드와 피클, 생크림 등이 각각 플레이팅 된다. 호떡 종류도 7가지나 된다. 팥 앙금과 흑설탕, 시나몬, 견과류로 시중 호떡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앙설탕 호떡부터 애플시나몬 호떡, 마카 다미아 누텔라 호떡, 크림새우 호떡, 칠리페퍼로니 호떡, 베이컨치즈 호떡, 치즈불고기 호떡 등 피자 느낌을 살린 것까지 다양하다. 생맥주를 주문할 때 나오는 오크통 맥주잔은 이곳의 트레이드마크 다. 이 대표가 직접 해외 직구로 공수한 이 맥주잔은 독특한 디자인 으로 인기를 끌며 호맥의 대표 아이템이 됐다. 규모가 협소한 만큼 맥주도 고객 선호도를 철저히 반영해 엄선했다. 버드와이저, 호가든, 모카 스타우트 등 주류 전 품목은 유원상사를 통해 공급받는다. 두 대표에게 호떡별로 어울리는 맥주를 각각 추천 해달라고 묻자 공통된 답변이 나왔다. “앙설탕처럼 달달한 호떡은 아무래도 씁쓸한 흑맥주가 잘 어울립니다. 피자처럼 치즈가 많은 호 떡은 청량감 있는 맥주가 좋지 않을까요. 취향에 따라 다르니까 직 접 드셔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효율적인 시스템도 호맥의 인기에 한몫했다. 본사에서 호떡 완제품 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전 지점의 맛을 통일시키고, 효율성도 극대화했다. 호맥 전 지점에서 사용하는 호떡의 재료와 크기, 맛이 동일한 이유다. 두 대표는 프랜차이즈 지점 확대가 되고 있지만, 앞으로도 획일화된 프랜차이즈가 아닌 본점 느낌을 이어나가길 원한다고 말한다. 맛도 분위기도 모두 잡으려면 점주의 노력도 필요한 부분이다. “호떡이라는 메뉴 자체가 맥주 안주로 대중화된 메뉴가 아니고, 대 중화시키는 게 원하는 바도 아닙니다. 그저 손님들이 저희 ‘호맥’을 보고 누군가에게 소개해주기 좋은 가게로 인식했으면 좋겠습니다. 오셨을 때 재밌게, 그리고 후회 없이 드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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