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컬럼 > 출근길에 느닷없는 물난리를 만났다.

출근길에 느닷없는 물난리를 만났다. 원인은 땅 밑 수도관 이음새 볼트 하나. 물이 흐르는 관과 관을 잇는 이음새 부분의 볼트가 장시간 진동을 받아 느슨해져 누수가 생긴 것이다. 그 결과 서울역에서 서대문역까지 약 2㎞ 길이의 거리 곳곳이 통제됐다. 서울역사거리, 염천교사거리, 충정로사거리, 서대문역사거리 등 교차로마다 버스와 승용차, 사람이 한데 엉켜 아수라장이 됐다. 작은 볼트 하나가 서울 중심지 8차선 도로를 물바다로, 혼돈의 세상으로 만든 것이다.
편집장
“세상이 마치 무언가에 홀린 것 같다” 미아에서 4년째 식당을 운영하는 P 씨는 요즘 고요하고 끝을 알 수 없는 긴 터널 속에 갇힌 기분이 들 때가 종종 있다는 말을 했다. 얼마 전 인기리에 막을 내린 드라마 <호텔텔루나>에서 ‘삼도터널’에 갇혀 헤매던 주인공의 모습이 자신의 현재와 겹쳐 보였다는 것이다. 홀리듯 저승으로 가는 길을 걷고 또 걷던 주인공. 그러다 어느 순간 그 주인공 곁에 반딧불이가 나타나 밝은 세상으로 이끌었던 것처럼, 자신에게도 그런 기회가 생길 거라 믿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P 씨는 7년 전, 이미 한 차례 식당 운영의 실패 경험이 있다. 그래서 더 고민하는 것이다. 이 부분을 이렇게 고쳐볼까, 메뉴를 바꿔보면 어떨까,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손님이 찾아올까….
이번 호 <주류저널>에는 P 씨와 같은 고민 중인 사장님들을 위해 창업 또는 재창업 시 꼭 체크해야 할 내용들을 담아보았다. 처음 기대를 갖고 가게를 시작했다가 실패한 기억,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실패를 바탕으로 또다시 도전해보려는 자영업자라면 충분히 화두가 될 만한 페이지들이다. 특히 실패해본 사람만 아는 실패 원인을 오답노트 정리하듯 되짚어 전문가의 해결책을 함께 소개했다. 그러다 보니 신기하게도 그 해결책들이 대부분 지금까지 <주류저널>에서 만났던 대박집 사장님들의 성공 요소들과 일맥상통했다.
이음새를 단단하게 조이던 볼트 하나가 느슨해지면서 걷잡을 수 없는 결과로 나타났듯, 실패 요인을 발견했다면 해결책을 찾아 바로 대응할 줄 알아야 한다. <주류저널>이 제안하는 ‘대박의 기술’이 지침서가 되기를 바란다.
편집장 박세나​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