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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밀레니얼 세대의 SNS 입소문의 시작과 끝

음식 잘하고, 목이 좋다고 장사가 잘되던 시절은 끝났다. 경기의 변화를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요식업계의 생존법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 그저 가성비만 좋아서 될 일도 아니다. 2030 밀레니얼 세대의 주목을 받아야 한다. 주류 업계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하며 그들의 문화로 녹아 들어가는 것이다. 신조어도 과감하게 사용하고 밀레니얼 세대 갬성 충만한 공간도 연출해야 한다. 눈에 띄는  사진 한 장 남길 수 있는 공간과 아이템을 제시할 수 있을 때 트렌드를 리드하는 힘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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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뭔 말인지 알지?” Real 요즘 소통법
앞서 걸어가는 젊은 친구들 무리가 있다. 요란하게 웃는 소리 중간 중간 들리는 말들이 있는데, 무슨 뜻인지 도통 이해할 수가 없다.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은 그들의 말과 문화를 이해하는데서 시작한다. 가벼워 보이지만 진중하고, 단순해 보이지만 복잡한 밀레니얼 세대의 속내를 들여다보자.
에디터 류상미

 

신조어가 만든 세대차이? 문화창조?
‘댕댕이’ ‘갑분싸’에서 이 정도면 나도 많이 아는 데 싶어 입 꼬리가 씰룩 올라갔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다 ‘믿거페’‘렬루’에서 고개가 갸우뚱하다. ‘롬곡 높’에선 이건 뭐야? 소리가 절로 나왔을 것이다. ‘롬곡 높’은 ‘폭풍눈물’을 180도 회전시켜 쓴 말이다. 글씨를 돌리거나 자음과 모 음의 유사성을 응용한 신조어는 비단 우리말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하다. 영어에서는 ‘m’을 ‘r’ ‘n’으로 나눠 쓰며 새로운 단 어를 만들기도 한다. 신조어도 난이도가 있다. 난이도만큼 정서적 거 리감, 친근감도 차이가 난다. 신조어는 일상 속에서 세대 차이를 경 험하는 가장 흔한 장면이기도 하다. 실제 직장인의 89.2%가 뜻을 알 수 없는 신조어로 인해 세대 차이를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이 같은 응답은 성별,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응답 군에서 90%에 가깝게 높 이 나타난다. 40대가 모르는 30대의 말이 있고, 30대가 모르는 20 대의 말이 있고, 20대가 모르는 10대의 말이 있다. 신조어에 가장 적 극적인 세대는 역시 20대다. 20대의 96%는 이해하지 못하는 신조 어가 있다면 검색을 해보고, 주변의 알 만한 사람에게 물어보며 적 극적으로 내용을 확인한다. 그리고 적당한 것은 자신의 언어로 받아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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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술 문화를 만드는 새로운 말
술 시장에도 신조어는 있다. 최근 가장 핫한 단 어는 누가 뭐라해도 ‘테슬라’다. 카스처럼(카스+ 처음처럼), 구름처럼(클라우드+처음처럼)으로 굳어졌던 소맥 시장의 판도가 테슬라(테라+참이슬), 오로라(테라+ 뉴트로 진로) 열풍으로 바뀌고 있다. 신조어가 새로운 문화를 만든 다는 말이 딱 떨어진다. 테라의 인기에 ‘테슬라’라는 말까지 생겼지 만, ‘테슬라’라는 말, 자체의 힘도 상당하다. ‘요즘 테슬라가 대세라 며?’ ‘테슬라랑 카스처럼이 맛이 달라?’ ‘이번엔 테슬라로 시작해볼 까?’ ‘테슬라’라는 말 자체가 자연스럽게 술자리의 이슈가 되고 테 라와 참이슬 주문으로 이어진다. 말의 힘은 이런 것이다. 재미난 말 한 마디가 이슈가 되고 사람들을 움직인다. 고객과의 소통도 이런 선순환의 형태를 갖춰야 한다.

 

포노 사피엔스의 SNS 정보 채집
젊은 고객의 관심사를 파악하고 그들과 소통하 는 가장 좋은 채널은 소셜네트워크(SNS)다. 밀 레니얼 세대의 관심사는 해시태그를 따라 움직 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스 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요즘 인류를 ‘포노 사피엔스 (Phono Sapiens)’로 정의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가장 활성화된 서비스도 SNS다. 어디서든 유명인의 SNS 채널을 볼 수 있고, 나의 근황도 언제 어디서든 알릴 수 있다. 정보 격차가 줄어들면서 일명 핫하다는 키워드와 장소 대한 관심은 더 커졌다. 커피 한 잔을 마셔 도 검색을 하고, 최선을 넘어 최상의 선택을 위해 정보 채집에 나선 다. SNS 정보 채집 인기 순위가 바로 트렌드가 된다. 자영업자에게 온라인 마케팅 특히 SNS 마케팅이 중요해진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SNS에서 만들어진 이슈는 즉각적으로 행동으로 이어진다. 밀레니 얼 세대의 문화와 소통법을 알아야 그들의 감성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법이다.

 

 

 

part 2

인스타그래머블, 6인치 화면 속 권력자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무엇일까? 2030 밀레니얼 세대에게 무엇을 먹을지, 어디를 갈지 결정하는 방식을 물으면 그들은 망설이지 않고 ‘인스타그램’을 말한다. 먹고 마시고 즐기는 세상의 권력자는 인스타그램이 된 셈이다.

에디터 류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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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와 함께 올라온 한 장의 사진
SNS도 흐름이 있다. 싸이월드부터 시작된 대한민국의 SNS 흐름은 블로그, 페이스 북을 거쳐 현재 인스타그램이 절정에 올라있다. 신조어 문제 중에 ‘믿고 거르는 페이 스북’을 뜻하는 ‘믿거페’라는 단어가 있었다. 페이스북이 바이럴 마케팅, 타깃 마케 팅의 주 채널이 되면서 페이스북의 연관 정보는 무조건 광고라는 이미지가 생긴 탓 이다. 긴 설명도 필요 없다. 한 눈에 보이는 사진이면 된다. 인스타그램이 그렇다. 해시 태그와 함께 올라온 사진 한 장. 그보다 강력한 자극제는 없다. 인스타그램은 밀레니 얼 세대가 어디에 갈지, 무엇을 사고, 먹을지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검색 채널이 됐 다. 실제 전 세계적으로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어플도 인스타그램이다. 국내 상황도 비슷하다. SNS 어플의 사용 빈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SNS는 네이버밴드에 이어 인스타그램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네이버밴드의 경우 동호회, 회사 소그룹 등 다양한 그룹 활동에서 해당 앱을 사용하면서 빈도수가 높은 것으로 짐작된다. 개인적인 사용에서는 인스타그램이 페이스북과 네이버 카페를 앞지른 지 한참이다. 2019년 1/4분기동안 안드로이드 마켓의 소셜 카테고리 분야에서 사용 분 도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인스타그램의 압도적인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연 령대에 따른 차이가 확연하다. SNS 전체 순위는 네이버밴드가 1위지만 10대, 20대의 SNS 사용 순위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이 1~2위를 다투고 있다. 30대는 네이버밴 드에 이어 인스타그램이 남녀 모두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4~50대는 남녀 모두 인스타그램보다는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와 다음 카페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보 접근에서 연령대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기본 용어 설명 - 해시태그(#)
게시물에 다는 일종의 꼬리표 기능이다. 특정 단어, 문구 앞에 해시(#)를 붙여 게시물을 묶는다(tag) 고 해서 ‘해시태그’로 불린다. 해시태그 기호 뒤에 문구는 띄어쓰지 않도록 한다. 띄어 쓸 경우 해시태 그가 아닌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 처음에는 관련 정보를 묶는 용도였지만, 지금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같은 SNS에 게시물을 올리고 해시태그를 달면 동일어 해시태그의 게시물을 함께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모바일에서 정보를 검색하면서 해시태그의 활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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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 최적화된 콘셉트 필요

인​스타그램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주목받는 것은 인스타그램 특유 의 감성이 묻어나는 사진이다. ‘인스타그램에 올릴 수 있다’는 뜻의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이라는 단어가 사전에 등록될 정도로 인스타그램에 어울리는 사진을 잘 찍는 것은 매우 중요해졌 다. 인스타그램의 사용자는 그저 ‘갬성’ 충만한 포노 사피엔스만은 아니다. 홍콩 닐스리서치는 인스타그램 사용자 특징을 ‘여성’ ‘고학 력’ ‘직장인’으로 요약하면서 높은 구매력에 주목했다. 인스타그래 머블한 식당, 카페를 발견했다면 ‘좋아 보인다’는 감상평에 멈추지 않고 그곳을 찾아가고, 기꺼이 돈을 쓴다. 그리고 다시 인스타그래머 블한 사진을 찍으며 SNS에 새로운 정보 생산자가 된다. 이러한 SNS 인증은 밀레니얼 세대의 존재감, 개성 표출 방식이기도 하다. 아무리 맛이 좋아도, 사진이 별로인 곳은 가고 싶지 않다는 게 밀레니얼 세 대의 선택 기준이다. 그러니 카페는 물론이고, 식당, 심지어 돼지 껍 데기집도 인스타그램에 최적화될수록 온라인 검색 순위가 올라가 고 더 많은 이들이 찾게 된다. 요즘은 밀레니얼 세대 트렌드에 맞는 키워드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 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서울연구원이 지난 달 발간한 학술지 <서 울도시연구>에 실린 논문 ‘인스타그램 위치정보 데이터를 이용한 을 지로 3가 지역 활성화의 실증분석’에 따르면 2013년 5건에 불과했 던 을지로3가 관련 게시물이 2016년에는 1928건, 2017년 3720건, 2018년 1만705건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기존엔 유동인구를 기 반으로 상권이 형성됐다면, 인스타그램에 을지로 관련 게시글이 늘 어난 2015년은 을지로에 ‘호텔 수선화’ ‘신도시’ 같은 뉴트로 콘셉트 의 카페와 바가 막 등장한 시점이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밀레니얼 세 대의 동선이 읽히는 것은 상징하는 바가 크다. 을지로에 힙한 갬성을 심은 개척자들이 있었기에 SNS 게시글이 존재할 수 있었지만, 을지 로에 대한 관심을 가속화시킨 것은 SNS의 힘이다. ​

 

2030 밀레니얼 세대 트렌드 키워드
인스타그래머블한 콘셉트는 무엇일까? 요즘 밀레니얼 세대가 즐기 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벤트를 기획하고, 인테리어와 서비스를 고 민해보자. 인스타그램에서 존재감을 나타내야 현실 존재감도 유지 됨을 잊지 말자.

 

뉴트로(Newtro) 

새로움(New)와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로 새로운 복고로 해
서 취업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한다. 
을 배경으로 함직한 느낌이 다시 유행하고 있다. 레트로가 과거 유행했던 것을 돌
아보며 향수에 젖는 정도였다면 요즘 뉴트로는 손때 묻은 옛 것을 신상품처럼 즐
긴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2030세대에게 뉴트로 아이템은 본적 없는 낯선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발표한 2019년 외식 트렌드를 이끌
어갈 키워드로 뉴트로가 첫손에 꼽히기도 했다. 뉴트로는 패션, 식품을 넘어 인테
리어, 건축 분야까지 소비 산업 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팔도 비빔면은 멍멍이를 댕댕이로 표기하는 것처럼 비빔면이라는 글씨를 비슷한 
모양으로 변형해서 ‘괄도 네넴띤’으로 읽히는 제품을 출시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디자인도 뉴트로 콘셉트를 적용해서 한때 품절 소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팔도 비빔
면이 뉴트로 콘셉트로 출시된 것을 시작으로 식품계는 단종된 제품을 재출시하는 
등 옛 향수를 자극하는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노멀 클러시(Normal Crush)

 ‘헬조선’이라는 단어가 상징하듯 과열 경쟁 속에 사
는 2030 밀레니얼 세대는 화려하고 자극적인 것보다는 편안한 보통의 정서에 애
정을 보인다. 직장을 선택할 때도 높은 연봉보다는 워라벨(Work-life balance)을 
지킬 수 있는 일을 선호한다. 강남, 명동처럼 사람이 많고 공간이 큰 곳보다는 을지
로, 익선동, 망원동처럼 작은 골목을 찾아간다. 


무민(無mean)

슬라임을 만지고,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영상을 보며 의미 없는 것으로 시간을 보낸다. 그렇다고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점액질 형태의 장난감인 슬라임을 만지면 특유의 폭신한 질감과 
소리를 들으며 정서적인 안정감을 찾는다. 낙서하는 소리, 바람 소리로 채워진 심
리적 안정을 주는 ASMR 영상을 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의미 없는 것을 즐기면
서 취업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한다. 

 

 

알아두면 좋은 SNS 마케팅 기본 원칙

세상은 6인치 모바일 화면 안에 들어간 지 오래다. 6인치 모바일 세 상에서 언급이 되고, 눈에 띄어야 살아남는다. 카페가 커피만 잘 내 리고, 식당이 밥만 맛있게 하면 되는 세상은 끝났다. 내 사업장을 차 렸다면 모바일 세상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야한다. 초기 SNS 마케 팅 기본 사항을 꼽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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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광고 투자를 아끼지 말자
SNS에 채널을 만들었다고 해서 사람들이 알고 찾아오고 콘 텐트를 퍼나르지 않는다. 채널을 개설한 초기에는 바이럴 마케팅만 으로 홍보 효과를 얻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비용을 들여 광고를 집 행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사업 초기, 채널 생성 초기에는 유료 광 고로 고객 유입률을 높이고 향후 바이럴로 콘텐트 확장을 꾀하는 것이 현명하다. ​

 

인플루언서를 활용해라
온라인의 유명인사인 인플루언서를 통해 콘텐트를 만들고 SNS에 올리는 것도 마케팅에 좋은 방식이다. 인플루언서나 블로거 를 통하면 콘텐트 제작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포 스팅 비용과 별도로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콘텐트에 대한 라이센스 를 구입해야 2차 활용이 가능하므로 라이센스 구매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 좋다.

 

나의 타깃이 누구인지 바로 알자
온라인 마케팅에서 콘텐트는 ‘좋아요’를 누르고 ‘공유’를 유도 하는 유일한 창구다. 온라인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콘텐트, 즉 내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SNS 플랫폼에서 콘텐트 작성 과 업로드가 더욱 쉬워지면서 콘텐트의 질이 낮아지고 있다. 그러므 로 정보가 인스타그래머블하지 않다면 차라리 올리지 않는 편이 나 을 수도 있다. 

 

분석을 잘해야 빛이 난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옛말처럼 마케팅 관련 데이터가 많아도 분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활용도는 천차만별 이다. 마케팅 데이터를 분석하는 전문적인 배경지식이 없다면, 분석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요즘은 웹 로그 분석 프로그램도 많이 나와 있으므로 데이터를 통해 잠재 고객이 누구인지, 반응이 좋은 콘텐트 내용이 무엇인지 등등 데이터 분석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어야 한다.  

 

그저 그런 것은 올리지 말자
온라인 마케팅에서 콘텐트는 ‘좋아요’를 누르고 ‘공유’를 유도 하는 유일한 창구다. 온라인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콘텐트, 즉 내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SNS 플랫폼에서 콘텐트 작성 과 업로드가 더욱 쉬워지면서 콘텐트의 질이 낮아지고 있다. 그러므 로 정보가 인스타그래머블하지 않다면 차라리 올리지 않는 편이 나 을 수도 있다.​

 

 


part 3

인싸들의 놀이터, 힙지로 갬성 플레이스

밀레니얼 세대의 뉴트로 감각은 복고의 본거지 을지로에 스며들었다. 낡고 오래된 을지로 골목에 2030 밀레니얼 세대의 ‘갬성’ 충만한 카페와 바가 숨어 있다. 때론 서울식품, 만선호프처럼 을지로의 오랜 시간을 그대로 즐기기도 한다. 

에디터 류상미 포토그래퍼 임익순,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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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낡은 골목길은 묘한 일탈감을 준다. 정돈되지 않은 거친 날 것의 감성은 새롭고 낯설다. 그래서 좋다. 2030 밀레니얼 세대는 나 만 아는 아지트마냥 비밀스럽게 을지로를 찾는다. 밀레니얼 세대의 갬성을 품을 을지로는 ‘힙지로’로 불리기도 한다. 을지로의 뜨거운 관심사는 해시태그 횟수에서도 확인이 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 단의 상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최근 지역 검색어로 가장 인기가 높은 지역이 을지로였다. 을지로의 지난 3개월 간 SNS 언급량은 4만293건에 달했다. 같은 기간 성수동(3만5171건), 망리단 길(2만2826건), 경리단길(6158건)과 비교하면 을지로에 대한 뜨거 운 관심이 짐작이 된다.  힙지로의 핫플레이스는 간판이 없는 곳이 태반이다. 그래도 알아서들 찾아간다. 오랜 노포의 낡은 정서를 느 낄 수 있는 곳부터 간판도 없이 초저녁부터 만석인 숨은 와인 바까 지 서울 한복판에서 도시의 낯선 트렌드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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