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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URMET > 청호주류가 추천하는 건강한 밥상 ‘산아래’

“내가 먹는 음식이 뭔지 모르면 ‘식맹(食盲)’입니다” 

산 좋고 물 좋은 충북 제천 산자락에 위치한 ‘산아래’는 유기농 쌈밥정식으로 제천 지역민들은 물론 외지 손님들도 많이 찾는다. 연예인들까지 제 발로 찾아온다는 이곳 산아래의 비결은 뭘까? 

에디터 홍혜주 포토그래퍼 임익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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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 봉양읍의 꼬불꼬불한 산길을 올라가다 보면 한국유기농업협회 와 그 옆에 위치한 ‘산아래’ 음식점에 도착한다. 입구에 들어서자 산아래 박 태현 사장이 “안녕하세요 제가 바로 청호주류 관계자입니다!”라며 재치 있 는 농담으로 반겼다. 자리에 앉아 태블릿PC 메뉴판을 보고 대표메뉴인 우 렁쌈밥정식을 시키자 우렁쌈장과 발아현미 돌솥밥, 15첩 반찬이 한상을 가 득 메웠다. 한 달 전부터 에피타이저로 도입했다는 제천 명물 ‘빨간오뎅(양 념을 한 어묵)’도 입맛을 사로잡는다. 식당 한편에는 유기농 과일 잼부터 우 렁쌈장, 건표고 버섯조림, 곰취 장아찌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날도 단체손님 들이 제품을 고르느라 여념이 없었다. 2006년 10월 개업한 산아래는 유기농 쌈과 우렁 된장을 메인으로 하는 유기농 쌈밥 식당이다. 강은순 대표와 박태현 대표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으 며, 박 대표가 친환경 농산물을 공수하면 강 대표가 스스로 개발한 레시피 로 요리를 총괄하는 방식이다. 이곳은 외지인들은 물론 유명 연예인들에게도 알려진 맛집이다. 배우 김수 미와 정웅인은 세 번이나 다녀갔다. 이외에 배우 이휘향, 박해일, 개그맨 전유 성, 임하룡, 김학래, 오정연 아나운서 등 방송인부터 문성실 요리연구가, 윤숙 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장 및 베트남 V리그 호찌민시티의 정해성 감독과 탁 구선수 유남규·현정화·김택수 등의 사진액자도 벽면에 빼곡하다. 수상이력도 화려하다. 2009년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림부)로부터 친환경 농산물우수식당으로 지정됐으며, 2015년엔 ‘제19회 충청북도 향토음식경연 대회’ 밥맛좋은집 부문에서는 금상을 수상했다. 그해 제천시 건강종합브랜 드인 약채락이 선정하는 제천시 대표음식 브랜드로 뽑혔고 2016년 식품의 약품안전처로부터 ‘나트륨 줄이기 우수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두 공동대표는 산아래 이후, 음식점 및 카페 5곳을 제천 지역에 순차적으로 열며 요식업을 확장 전개했다. 산아래석갈비와 금월봉석갈비, 한식백반인 황기춘추, 리솜포레스트제천 리조트 내에 위치한 ‘별똥카페’와 각종 전을 판 매하는 ‘별채’ 등이 그것이다. “산아래가 잘돼서 식당을 확장한 건 아닙니다. 여기는 친환경 재료만 쓰니까 구하기가 힘들어서 한번 편하게 식자재를 들여오는 식당을 운영하고 싶었죠. 그래서 메인이 쌈밥이 아니라 갈비입니다. 6군데나 있지만 사소한 것 하나라 도 이곳 산아래가 우선입니다. 너무 고생을 하면서 갖춰온 가게거든요. 쌈채 소판의 경우 요즘은 못해도 하루 80판 이상씩 나가는데 초반엔 1주일에 10 판이 채 안 팔린 적도 부지기수였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두 대표의 정성이 통하면서 가게는 점차 입소문을 탔다. 친환 경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통했을 뿐만 아니라 두 대표의 유쾌한 성격과 정직 한 레시피도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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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현미밥에 유기농 쌈 ‘18종’
쌈채소판에는 총 18종의 유기농 채소가 들어간다. 박 대표가 직접 발로 뛰며 알아본 친환경 농장으로부터 공수해 온 식자재다. 쌈채소와 더불어 가장 정 성을 쏟는 건 밥이다. 유기농인데다 발아현미를 써서 영양소를 그대로 살렸 다. 다른 재료들도 친환경 식자재를 공수한다. 동물복지 인증란에다 우리밀 을 사용하고, 더덕무침은 제천 덕산면의 3~5년산 더덕, 황태무침은 강원도 고성의 황태를 쓴다. 무농약 마늘과 옥수수, 콩, 팥 모두 국산으로 GMO(유 전자재조합식품)농산물은 일체 쓰지 않는다. 그 흔한 흰 설탕도 이곳에서는 1g도 들어가지 않는다. 단맛은 오로지 유기농 설탕과 옛날 조청으로만 낸다. “처음 한국유기농업협회 회장님과 인연이 돼서 쌈을 한번 먹어봤는데 ‘이런 쌈이 있었어?’라고 놀랐습니다. 그 후로 친환경에 관심을 갖고, 좋은 쌈에 맞춰 건강한 우렁된장을 만들었고 밥도 이왕이면 발아현미로 하게 된 거죠.” 주류는 산아래가 오픈했을 당시부터 청호주류에서만 공급 받고 있다. 박 대표와 청호주류 강민국 이사는 어릴 때부터 죽마고우라 소통도 제품수급도 원활하다. 이외에 박 대표 는 직접 주문제조한 ‘산아래 막걸리’도 판매 중이다. 맛에 대 한 평가도 우수하다. 지난 2016년, 박 대표는 ‘전통주제조인 력양성교육’을 수료한 뒤 ‘2016대한민국명주대상’ 탁주부 문 경연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인터뷰 말미에 주류뿐 아니라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밝혔다. “글을 모르면 문맹이잖아요. 내가 먹는 음식이 어떤 음식인 지 모르면 ‘식맹(食盲)’이에요. 최근 GMO 농산물 문제가 심 각합니다. 표기법도 애매해서 함량이 표기 안 된 경우도 많 죠. 수입할 때 섞여 들어와서 국내에 퍼지기도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친환경 식자재에 보다 관심을 갖고 국산 유기농 식자재를 통해 건강한 밥을 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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