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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URMET > 유원상사가 추천하는 셀프 펍 ‘탭독’

“50종의 맥주 무한대로 즐기러 오실래요”

부산 및 경남 일대의 주류 유통을 도맡는 유원상사가 부산 서면의 펍 ‘탭독(TAP DOG)’을 이달의 베스트파트너로 추천했다. 지난해 오픈한 탭독은 셀프 펍인데다 50종의 맥주를 보유해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에디터 홍혜주 포토그래퍼 송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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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 동천로에 가면 모던한 붉은 벽돌의 외관을 한 펍이 눈에 띈다. 입 구에 들어서자 왼편으로 수많은 맥주 탭(Tap)이 즐비한 공간이 펼쳐진다. 맞은편 벽에 걸린 약 150인치의 대형 LED 모니터에서는 해외 뮤지션들의 공연이 재생되고 있다. 마치 서울 이태원의 핫플레이스를 연상케 하는 이 공간은 수제맥주 펍인 ‘개집비어’의 콘셉트 매장인 ‘탭독’이다. 이름처럼 50여 탭에서 마음껏 맥주 를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장점이다. 손님은 양으로 계산하는 ‘블루탭’ 과 시간제 자유이용권인 ‘블랙탭’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블루탭 요금은 10 ㎖당 40원부터 많게는 600원까지다.  탭독을 비롯, 전국 30곳에 달하는 개집비어 프랜차이즈를 총괄하는 DH그 룹의 박병훈 대표는 처음부터 맥주사업에 뛰어들 생각은 없었다. 20대부터 창업을 꿈꿔온 그는 좋아하던 맥주와 사업을 연결시켜 개집비어를 탄생시 켰다. 지난 2010년 경남 김해 인제대학교 인근에서 첫 오픈한 개집비어는 이 후 5년간 경남권, 강원권을 중심으로 급성장했다. 오픈 1년 후 인근 외국인 들에게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고, 이후 2013년도 스몰비어 열풍에 창업 문 의가 쏟아졌다. “첫 가게는 위치도 구석인데다 당시 SNS도 없어서 자체 이벤트를 기획해야 했습니다. 월요일엔 다트데이, 화요일은 대학생 공연데이, 수요일은 영화데 이 같은 식이었고, 배달음식도 허용했죠. 그때 슬로건이 ‘통닭시켜 드세요’였 습니다. 애초에 개집비어도 친근하고 편안한 이미지로 다가가고자 지은 이 름입니다.”
 

개집비어의 성공 후 요리에 중점을 둔 콘셉트 매장 ‘ 독(Chef Dog)’과 셀프 맥 주펍을 테마로 한 이곳 탭독을 차례로 오픈했다. 그중 지난해 7월 문을 연 탭독 은 문화공연을 접목시킨 셀프 펍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서면의 명소가 됐다. “셀프펍이라는 건 미국에 이런 시스템이 있다는 걸 접해서 시작하게 됐습니 다. 수제맥주의 경우 한 잔에 7000원에서 만 원 정도라 손님들이 많이 못 드 시는데, 저희는 다양한 맥주를 박리다매식으로 들여와 종류별로 시음이 가 능하게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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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유지가 비결
탭독의 장점인 주류는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전국 각지의 수제맥주 브 루어리에서 공수한다. 거래처도 브루어리 10곳으로 시작했지만 현재 부산 을 중심으로 전국 20여 군데로 확장했다. 부산의 고릴라브루잉컴퍼니, 갈매 기브루잉, 와일드웨이브, 프라하993부터 강릉의 버드나무 브루어리 등 인지 도 있는 지역 브루어리의 대표제품을 다 만나볼 수 있다. 박 대표는 현재 맥 주는 유원상사와만 거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원상사는 부산에서 제일 큰 주류 도매상사라 서비스나 물류 면에서도 가 장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업체입니다. 유원상사와는 2016년부터 정식 계약 했습니다. 탭독을 오픈할 당시 유원상사에서도 수제맥주 라인업 구축을 원 했기 때문에 다양한 맥주를 판매할 수 있었습니다.” 트렌드나 선호도 변화를 반영해 신제품을 추가하기도 교체하기도 한다. 서 면 탭독을 운영하고 있는 이광배 점장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수확한 유기농 수박을 양조한 로스트 코스트의 ‘워터멜론 위트에일’을 신규로 도입 했다고 전했다. “현재 빅웨이브와 스트로베리가 가장 잘 나가는 맥주입니다. 브루어리에서 도 종종 자체 시음 홍보를 옵니다. 신제품을 저희가 맛보고 박 대표나 다른 직원들과 상의해서 도입을 결정하죠.” 맥주처럼 음식도 2030의 입맛에 따라 시즌별로 교체한다. 최근 인기메뉴는 감바스와 탭독 피자다. 감바스는 새우에 브로콜리, 마늘, 방울토마토 등으로 조리하고, 탭독 피자는 쫀득한 질감의 도우에 루꼴라와 크림치즈, 햄을 올렸 다. 메뉴와 어울리는 맥주를 추천해달라고 하자 박 대표는 김해 진영 단감을 베이스로 제작한 거북이브루잉의 ‘킹수로 페일에일’을 추천했다. 이외에 위생관리, 시스템 관리도 철저하다. 전문 세척업체를 통해 매달 맥주 탭과 관 등 관련 설비를 분해해 정기 관리하며, 키오스크 도입을 통해 인건비 도 줄였다. “탭독 인근 상인들이 이곳은 6개월을 유지하기 힘든 자리로 유명하다고 했 는데, 이번에 저희가 들어오고 상권도 덩달아 활발해졌다고 고마워했습니 다. 앞으로도 트렌디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맥주를 제공하는 펍이 되겠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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