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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잘 나가는 맥주, 여기 다 모였다! 대한민국 맥주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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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맥주 대표 3종 올가이드
카스 프레시 VS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 VS 피츠 수퍼클리어 

국내 주류 시장은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롯데주류 3사가 삼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5년 공정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맥주 제조는 상위 3사 점유율이 99.7%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3사의 ‘얼굴’에 해당하는 대표 맥주 브랜드들을 비교해봤다. 스타일은 모두 라거로 동일하지만 제조 공법과 맛, 마케팅 측면에서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다.  에디터 김가영

 

 

하이트진로의 뉴 페이스 ‘테라(TER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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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3가지 제품 외에도 주목할 만한 따끈따끈한 신제품, ‘테라’도 있다. 3월 21일 출시된 테라는 하이트진로가 시장 탈환을 목표로 야심차게 선보인 라거 맥주 브랜드다. 기본 콘셉트는 ‘청정 라거.’ 전 세계 공기질 1위를 차지한 호주에서도 청정 지역으로 유명한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의 맥아만을 100% 사용했다. 또 발효 공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리얼 탄산을 100% 담았다. 테라는 청정, 자연, 친환경 등에 대한 갈망이 커지고 있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제품이다. 이를 위해 가장 청정한 원료, 자연주의적 공법을 통한 최상의 주질 등을 개발했다. 또 브랜드 컬러를 ‘그린’으로 결정, 기존 맥주와 확연히 다른 패키지를 구현했다. 

 

 

카스 프레시(이하 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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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오비맥주는 1999년 당시 국내 3위 맥주 기업이던 진로쿠어스를 인수, 기존에 진로쿠어스가 선보이던 카스를 자사에서 첫 출시했다. 카스는 2011년 국내 맥주 시장에서 15년 만에 1위를 탈환했고 지금까지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카스의 브랜드 명칭은 Cold filtered(빙점 여과 방식), Advanced technology(최첨단 기술), Smooth taste(부드러운 맛), Satisfying feeling(소비자 만족)의 각 이니셜을 따 만들어졌다.  

 

Technology   카스의 대표 마케팅 프레이즈는 ‘신선하고 톡! 쏘는 상쾌함’이다. 이는 ‘첨단냉각 필터(Micro Ceramic Filter)’라는 최첨단 기술을 맥주 제조에 응용, 자체 개발한 기술을 더해 맥주의 신선함과 톡 쏘는 상쾌함을 살린 덕분에 가능했다. 또 국내 맥주 업계 최초로 캔 맥주를 보다 편리하게 따를 수 있는 ‘프레시 탭(Fresh Tab)’ 기술을 적용해 주목받았다. 오비맥주의 글로벌 본사인 AB인베브가 보유한 특허 기술인 프레시 탭은 캔 상단에 별도의 작은 숨구멍(벤트 홀)을 특수 설계해 음용 시 공기 저항을 줄여준다. 캔 개봉 후 뒤쪽에 위치한 작은 탭을 한 번 더 눌러주면 공기 순환을 돕는 작은 환기구가 열리고, 이를 통해 맥주의 흐름이 원활해져 차별화된 음용감을 선사한다.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 (이하 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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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하이트는 1996년부터 2011년까지 16년 연속 판매량 1위를 기록 (한국주류산업협회 자료)한 국산 맥주 브랜드다. 국내 첫 맥주회사인 조선맥주가 ‘지하 150m 100% 천연암반수’를 내세워 만들었다.  하이트는 현재 2016년에 리뉴얼된 3세대 하이트,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로만 출시되고 있다. 이 외에도 흑맥주 ‘스타우트’, 생맥주 시장을 겨냥한 ‘맥스’, ‘드라이피니시d’ 그리고 최근 출시한 ‘테라’ 등이 하이트진로에서 출시 중인 맥주 브랜드다.

Technology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엑스트라 콜드 공법(숙성부터 여과까지 생산 선 공정을 맥주가 얼기 직전 영하의 온도에서 제조)’으로 라거 본연의 시원하고 청량한 맛을 극대화했다. 이러한 특징은 얼 듯한 시원함을 강조한 라벨 이미지에도 담겼다. 

 

 

피츠 수퍼클리어(이하 피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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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피츠는 ‘꼭 맞다’ ‘적합하다’ 등의 뜻을 갖고 있는 영어 ‘Fit’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어떤 음식과 함께해도 잘 어울리는 최고의 맥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라벨에 역동적인 형태로 디자인된 F는 부드럽게 넘어가는 맥주의 속성을 강조했다. 한국 대표 맥주로서의 자부심을 상징하는 호랑이 이미지도 새겨 넣었다. 앞서 2014년 ‘깊고 풍부한 맛’을 내세운 클라우드를 출시한 것과 반대로 롯데주류가 한국형 맥주 피츠를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소비자 조사 결과 때문이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풍부한 맛 추구 집단’ 비율은 2013년 21.5%에서 2016년 12.8%로 반토막 난 대신, ‘옅은 맛/깔끔한 맛 추구 집단’ 비율은 높아지거나 거의 줄지 않았다. 소비자들의 기호가 에일 맥주 특유의 ‘깊고 진한 맛과 향’에서 ‘옅은 맛’ ‘깔끔한 맛’으로 이동했다고 판단한 롯데주류 측은 이에 딱 맞는 피츠를 개발・출시했다. 

Technology  피츠가 추구하는 맛은 ‘끝까지 깔끔한 맛’이다. 맥주 발효 시 온도 관리를 일정하게 유지하지 못하거나 좋은 원료를 사용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이미(異味)’, 일명 잔미를 없애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고발효 효모 ‘수퍼 이스트(Super Yeast)’를 사용해 발효도를 90%까지(일반 맥주 발효도는 80~85%) 끌어올렸다. 덕분에 잔당이 최소화, 특유의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 또 롯데주류의 프리미엄 라인인 ‘클라우드’ 맥주 제조에도 사용되는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발효 후 맥주 원액에 추가로 물을 타지 않는 공법)’을 적용, 100% 발효 원액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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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브랜드 최강자는? 

수입맥주 TOP  5

국내 경쟁이 치열한 만큼 수입맥주 경쟁도 치열하다. 이에 최근 편의점 및 유통채널 상위 5개 브랜드를 꼽고 제품별 특성을 분석했다. 에디터 홍혜주 포토그래퍼 임익순

 

최근 수입맥주의 상승세도 눈부시다. 맥주 수입량 증가율은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처 음으로 3억 달러를 돌파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맥주 수입금액은 3억968만3000달러 로 전년 대비 약 17.7% 상승했다. 국가별로는 수입중량 기준 일본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중국, 3위는 벨기에, 4위는 미국, 5위는 네덜 란드 순이다. 국내 편의점 수입맥주 판매량 순위도 이와 비슷하다. 지난해 편의점 2사에서는 500㎖ 캔 기준, 아사히 수퍼드라이, 칭따 오, 하이네켄 라거, 1664블랑, 호가든 순으로 많이 팔렸다. 5개 중 3 개는 라거, 2개는 위트비어인 점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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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사히 수퍼드라이

종류 라거 국가 일본 원료 정제수, 맥아, 옥수수전분, 이스트, 홉, 쌀 알코올도수 5% 

특징 발효능력이 뛰어난 아사히 318효모를 사용해 잡미가 없는 깨끗한 맛을 구현했 으며, 발효과정에서는 당분을 거의 제거해 순수 보리맛을 강화했다. 특히 고급 파인 아로마 홉의 비중을 높여 깨끗하면서 맥주 본연의 쌉쌀한 맛을 강화했다. 

효모를 가 라앉혀 발효시키는 하면발효 방식으로 양조해 목넘김이 깨끗하고 청량감이 뛰어나 다. 

브랜드 1889년 일본에서 설립된 오사카 맥주가 현 아사히 맥주의 전신이다. 1891년 첫 맥주공장 설립 후 이듬해 첫 맥주 생산에 돌입했다. 아사히 브랜드는 일본 본토에 서 18년 연속 가장 많이 팔린 맥주로 2014년 기준 일본 맥주 시장에서 38%의 점유율 을 기록했다. 맥주 이외에 일반 음료도 활발히 판매하고 있다.

개발스토리 1980년대 중반 일본 소비자들의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아사히 그룹은 새로운 맥주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맛 개발을 위해 도쿄와 오사카의 맥주 애호가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통적인 깊고 진항 풍미의 맥주보다 목 넘김이 좋으면서 상쾌한 맥주를 원한다는 결과가 나온다. 이에 콘셉트를 정하고 수 백 차례의 시음과 수정을 거듭해 1987년 3월 17일 일본 첫 카라구치 생맥주인 수퍼 드라이가 첫선을 보였다. 완성된 제품은 첫해에만 1천300만개(병과 캔 포함) 넘게 판매됐으며 현재까지 아사히 브랜드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으로 꼽힌다. 

 


2. 칭따오 
종류 라거 국가 중국 원료 정제수, 맥아, 쌀, 홉 알코올도수 4.7%

특징 특유의 청아한 맛과 깨끗한 청량감, 재스민 향이 특징이다. 특히 전통적인 맥아, 홉 등 으로 제조되는 일반적인 라거와 달리 쌀을 더해 깔끔하고 상쾌한 맛이 난다. 원료는 라오 산 지역 광천수와 116년 전과 동일한 ‘1903효모’, 칭따오 전용 농장에서 재배한 홉을 사용 해 특유의 쌉쌀함을 발현시켰다. 캐나다와 호주산에서 당해 생산된 햅보리와 도정한 지 3 일 이내의 쌀을 더한 점이 특징이다.

브랜드 1897년 독일인들이 칭다오(青岛) 지역 광천수가 좋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1903년 독일의 전통 맥주 발효기술과 라오산 지역의 광천수를 결합시켜 탄생시켰다. 독특한 탄생 일화를 지닌 이 브랜드는 이후 116년 역사를 자랑하며 전 세계 100여국에 판매되는 글로 벌 맥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초기 국유기업이었던 시절엔 독일 순수령에 따라 물, 맥 아, 홉, 효모로만 양조했지만 사유화 이후 대량 생산에 맞춰 쌀도 일정 비율 추가했다. 2003년 칭따오 맥주 100주년을 기념해 칭따오 맥주 박물관을 개관했다. 

세계 속의 칭따오 맥주를 생산한 지 3년이 지난 1906년 뮌헨 국제전시회에서 금메달을 수 상했다. 1950년대에 홍콩, 마카오, 동남아시아 등지에 수출했고, 1972년에 미국에 수출됐 다. 같은 해 세계 맥주 보고서인 바르트 리포트에 의해 세계6대 맥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3. 하이네켄 라거

종류 라거 국가 네덜란드 원료 정제수, 맥아, 홉 추출물 알코올도수 5% 

특징 엷은 골드빛으로 달달한 곡물 향과 맛이 먼저 나타나며 강하지 않은 홉의 맛이 이어 지고 엷은 쓴 맛으로 마무리된다. 가볍고 탄산기가 높은 라이트 보디라 할 수 있다. 맥아 보 리, 물, 홉 등 순수 천연원료 외에 하이네켄 고유 기술인 ‘에이-이스트(A-Yeast)’를 통해 풍 부하면서 균형 잡힌 풍미와 미세한 과일 향을 유도했다.  

브랜드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프리미엄 맥주 하이네켄은 1873년 창업자인 ‘제라드 에이드 리안 하이네켄(Gerard Adriaan Heineken)’이 오늘날 암스테르담의 중심부 지역에 양조 장을 건설한 것이 시초다. 현재 4대째 운영되며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맥주회사로 자리 잡 았다. 현재 전세계 192개국에 수출되고 70개국의 165개 공장에서 하이네켄이 생산되고 있으며 약 7만3500명의 직원들이 하이네켄에서 근무하고 있다. 하이네켄 로고 중 빨간 별은 중세시대 유럽 맥주 생산자들이 청결함의 표시로 문 위에 빨간 별을 걸어 놓은 것에 서 유래했다. 

개발스토리 제라드 하이네켄은 전통적인 상면발효 방식을 바이에른의 하면발효 방식으로 바꿔 네덜란드 최초의 프리미엄 라거 맥주를 생산하게 됐다. 특히 루이스 파스퇴르의 제자 인 엘리온 박사가 에이-이스트(A-yeast) 방식을 처음 개발해 오늘날의 독특한 하이네켄 맛을 만들어냈다.

 

 

4. 크로넨버그 1664블랑   

종류 밀맥주 국가 프랑스 원료 정제수, 맥아, 밀, 글루코오스 시럽, 시트러스 향, 홉 추출물, 오렌지 껍질, 고수 알코올도수 5%
특징 오렌지빛과 가까운 황금빛을 띤다. 프랑스 요리에서 사용되는 오렌지 껍질, 고수 등 을 사용해 상쾌하고 풍부한 향과 과일향, 달콤한 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밀맥주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이 더해져 특색 있는 풍미를 자랑한다. 과일샐러드나 치즈, 마카롱 과 페어링하기에 좋다. 

브랜드 1664년 작은 스트라스부르 브루펍으로 시작한 크로넨버그는 20세기 들어 프랑스 에서 가장 큰 맥주회사가 됐다. 1850년 크로넨버그 지역으로 양조장을 옮겼으며, 2차 대 전 이후 ‘크로넨버그’라는 회사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팔리 는 프리미엄 라거 브랜드로 현재 칼스버그 그룹의 소유다. 2006년 프렌치 요리 스타일을 표방하는 프리미엄 맥주인 크로넨버그1664블랑을 론칭했다. 

세계 속의 1664블랑 현재 호가든, 파울라너와 함께 세계 4대 프리미엄 밀맥주로 꼽힌다. 지난 2014년에는 전세계 판매량이 41% 성장, 2016년엔 35%나 성장했으며, 스웨덴과 노 르웨이, 중국 프랑스 캐나다 러시아 등지에서 인기가 높다. 특히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이며 지난 2년간 전세계 수출국 중 대한민국이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국내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2530 여성들에게 특히 꽃향기가 나는 맥주로 알려져 인기가 높다. 

 

 

5. 호가든 
종류 밀맥주 국가 벨기에 원료 정제수, 맥아, 밀맥아, 전분, 홉, 효모, 오렌지필 코리엔더씨드, 사과펙틴 등 알코올도수 4.9% (생맥주 4.8%)
특징 직접 수확해 엄선한 밀을 원료로 하며 여과를 거치지 않은 맥주다. 밝은 노란색으로 밀, 코리엔더 씨드, 오렌지 필을 사용해 매혹적인 오렌지 향과 은은한 향이 특징이고, 특유 의 부드럽고 풍성한 맛, 구름 거품, 매혹적인 향을 지녔다. 맛이 진하고 탄산과 청량감은 적 은 편이며 흔들어 먹으면 더 좋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브랜드 오리지널 벨기에 화이트 에일 맥주인 호가든은 비가르덴 지방의 수도원 문화가 최 상의 밀을 생산하는 호가든 마을로 전파되면서 탄생한 맥주다. 570년 역사의 벨기에 정통 맥주인 호가든은 독특한 향과 풍미로 유럽, 북미, 호주 뿐 아니라 싱가포르, 중국 등에서도 널리 인기를 얻고 있다. 오리지널 밀맥주인 호가든 화이트, 라즈베리의 향과 색이 가미된 호가든 로제 등을 개발했으며 호가든 유자도 한정 출시한 바 있다. 

개발스토리 독일의 ‘맥주순수령’과는 달리 약초, 허브, 과일 등을 사용해 다양한 맛의 맥주 를 개발한 벨기에 사람들의 창의성이 바탕이 됐다. 벨기에 지역의 수도사들이 당시 네덜란 드 식민지였던 퀴라소섬의 오렌지 껍질과 고수 열매, 밀, 효모, 맥아, 홉을 넣은 새로운 제조 법으로 양조한 것이 호가든의 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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