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컬럼 > 가정의 달, 5월 이 책을 통해 승승장구하는 가게 사장님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

가정의 달, 5월. 연둣빛 새순과 노랑, 분홍, 연보라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고 지는 눈부 신 달이다. 하지만 국내 주류 시장에 이 찬란한 꽃바람이 닿기까지 시간이 조금 더 걸 릴 듯하다.
올초부터 8350원(전년대비 10.9%)으로 인상된 최저임금부터 얼마전 카스 병맥주 500㎖ 기준 출고가 상승(4.9%)에 따른 불가피한 맥주 판매가 인상, 그리고 점차 늘고 있는 ‘홈술’ 트렌드까지…. 주류업계와 외식업계 사장님들의 한숨이 늘 수밖에 없는 상 황이긴 하지만, 늘 위기 속에 기회가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할 때다.
얼마 전 국내 주류 문화 트렌드가 ‘집 안’ 소비 패턴으로 점차 변하고 있다는 <국내 가 구 주류 트렌드 보고서>가 발표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인원 중 57% 가 집에서, 그 중 31.4%가 가족과 함께, 월 평균 약 5.5회 마시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 안 주류 문화를 주도했던 직장인 회식 문화가 줄어들면서 호젓하게 ‘혼술’을 즐기던 사 람들이 가족과 함께 집 안에서 가볍게 즐기는 ‘홈술’로 진화한 것이다. ‘워라밸’ ‘소확 행’ ‘가심비’ 등을 내세운 소비 트렌드가 강화되면서 가정에서 배우자 또는 가족과 함 께 즐기는 술이 트렌드가 된 셈이다.
흥미로운 점은 3040 연령대별 남녀 홈술 비율인데, 30대는 남성(61.3%)이, 40대는 여 성(60.4%)의 홈술 비율이 높다는 점이다. 이는 외식업계와 주류업계 사장님들에게 시 사하는 바가 크다. 홈술을 주도하는 연령대가 3040이며 10명 중 6명이 홈술을 즐긴다 는 트렌드 통계는 바꿔 생각하면, 집처럼 편안한 아지트 같은 공간을 제공하고 3040 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주종과 메뉴를 갖춘다면 이들이 바로 ‘내 손님’이 될 수 있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새로운 것에 열광하는20대 젊은 층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특별한 메뉴 구성, 홈술 을 가장 많이 하는 30대 남성들을 밖으로 불러 낼 수 있는 편안한 공간 제공, 양보다 품 질(브랜드)을 먼저 살피는 40대 여성들을 위한 프리미엄 저도주 라인업 구성 등 각 연 령별, 성별 특성과 취향을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한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지속 되는 불황 속에서 마냥 ‘무특정다수’를 기다리기보다 트렌드 지표를 적극 활용해 내 가 게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시도를 한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되도록 <주류저 널>이 더욱 발빠르게 트렌드 변화와 주류업계 소식을 전하고 소통하는 통로 역할을 하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승승장구하는 가게 사장님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

 

편집장 박세나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