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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컬럼 > 주류업계와 외식 업계의 트렌드 변화가 어느 때보다 훨씬 빨라지고 있다는 것을 한 번 더 실감했다.

<주류저널> 편집부는 이번 달 기사를 기획하고 취재하는 과정에서 주류업계와 외식 업계의 트렌드 변화가 어느 때보다 훨씬 빨라지고 있다는 것을 한 번 더 실감했다.
무엇보다 주류업계의 발빠른 트렌드 전환이다. 이번 달 주류업계 가장 핫한 이슈는 새 로운 토종 맥주 브랜드의 탄생이다. 주인공은 하이트진로의 테라(TERRA). 브랜드 콘 셉트는 ‘청정라거’다. 요즘 ‘삼한사미(三寒四微, 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라는 신조 어가 탄생할 만큼 (초)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트렌드를 누구보다 빠르게 캐치 한, 영리한 브랜드다. 테라가 현재 국산 맥주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차지하고 있는 카 스와는 물론, 자사 브랜드 엑스트라콜드와도 각각 어떤 경쟁구도를 이룰지 이목이 집 중돼 있다.
외식업계를 이끄는 트렌드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가정간편식(HMR)의 빠른 시장 점유 율에 관한 기사를 썼던 때가 불과 4개월 전, 작년 겨울이다. 두 달 후 2월호에는 HMR보 다 더 ‘집밥’에 가까운 밀키트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다시 2개월이 지난 이번 4월 호는 HMR과 밀키트에서 한 단계 진화(?)한 케어푸드에 대해 다루고 있다. ‘간편하면서 맛있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한끼’를 표방하는 지금의 케어푸드는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실버푸드나 이유식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다 ‘혼밥족’ 트렌드, 맞벌이 부부 증 가라는 사회 변화와 맞물려 식감과 제공 형태 등에 변화를 추구하면서 빠른 속도로 업 계 블루칩이 된 것이다.
마지막 눈에 띄는 외식업 트렌드로는 배달앱의 눈부신 활약이다. 이는 모바일 인터넷 사용 비중이 높아진 사회 변화와도 연결돼 있다.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최신호 에 의하면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서 조사한 ‘세계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은 51.2%로 집계됐다고 한다. PC 인터넷 사용률인 47.8%를 추월한 것이다. 이런 트렌드 변화는 음식 배달 서비스에 날개를 달아줬다. 배달앱의 등장으로 멀리 떨어진 다른 동 네 맛집의 대표 메뉴와 술을 집에서 편히 먹을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지난 1년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유행의 변화 속도는 ‘전력 질주’ 중이다. 그런 만큼 주류 업계와 외식업계의 내용(범위)은 더 풍부해지고 방법은 더 획기적이 됐다. 그 가운데 <주류저널>은 발로 뛰며 트렌드 변화를 민감하게 감지하고 전달하려고 노력 중이다. 주류업계와 외식업계 그리고 <주류저널>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상생의 플랫폼이 되 기를 바란다. 
편집장 박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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