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 > 국산맥주와 수제맥주 상생길 열리나

수제맥주 양조장이 지난해 100곳을 돌파했다. 소비자들 입맛도 점차 다양해지는 지금, 국산맥주와 수제맥주는 상생할 수 있을까.
에디터 홍혜주
01b5845c05bbf899219fc1f057b418d4.jpg 

 

몇 년 새 수제맥주 시장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국내 상위 5위권 의 주류업체의 현장 관계자들조차 이를 눈여겨보고 있을 정도다. 양조장 증가는 물론, 번화가 상권에 자리한 각양각색의 펍들은 최 근 달라진 트렌드를 증명한다. 최근 인기 매장에서는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기존의 국산맥주와 수제맥주를 모두 판매한다. 국내 약 5조원에 달하는 맥주시장 전체에서 수제맥주는 1%대인 6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비율은 낮지만 지난 2016년 295억 원, 2017년 400억 원 규모였던 것을 감안하면 2~3년 전보다 2배 가까 이 늘었다.

국내 양조장 수 역시 이미 100곳을 상회한다. 국가통계포털(KOSIS) 에 따르면 지난 2017년까지 맥주 제조면허를 보유한 양조장은 전국 109곳이다. 지난해 수제맥주의 호황을 감안하면 현재는 120여 곳에 이를 전망이다. 대기업 양조장을 제외하더라도 100곳이 넘는다. 지역별로는 유통이점이 큰 수도권에 약 36.6%가 밀집해 있다. 경기 지역에 위치한 양조장이 22곳으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이며 서울이 18곳으로 두 번째로 많다. 3위는 부산과 강원 지역이 각각 10곳의 양조장이 자리하며, 충남이 8곳, 경북과 제주가 각각 6곳을 기록했 다. 인천, 경남, 전북, 전남지역에 각 4개의 양조장이 있고, 세종과 대구에 3곳씩, 대전과 광주에 2곳씩 양조장이 분포한다. 수제맥주 시장의 호황은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2002 월드 컵 당시 처음으로 붐이 일었다가 지난 2014년 주세법 개정으로 소 규모 양조장의 외부 유통이 허용되면서 시장은 질적·양적 성장을 보였다. 현재 수제맥주 프랜차이즈 매장 수는 전국 500여 개에 육 박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주류 대기업이나 주류와 무관한 대기업들도 인 기 양조장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앞 다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오 비맥주는 핸드앤몰트를 인수했으며, 신세계그룹은 데블스도어 브 랜드를 운영한다. 그 외 LF는 주류 유통업체 인덜지를 인수 후 문베 어브루잉을 열었고 진주햄은 카브루를 인수했다. 이러한 상황 속 수제맥주 시장의 성장과 국산맥주와의 상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수제맥주협회 관계자는 “지난해에만 신생업체가 20곳 이상 느 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며 “이번 주세법 개정에서 종량세 도 입이 무산돼 시장이 더 성장할지 여부는 업계의 노력에 달렸다”고 전했다.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