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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일본 위스키에 대해 몰랐던 5가지

비주류 꼬리표를 뗀 일본 위스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수집가는 물론 일반 소비자들도 중에도 일본 위스키 입문을 희망하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그래서 준비했다. ‘일본 위스키 무식자’가 되지 않기 위한 일본 위스키 기초 가이드! 

글 >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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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여 년 전만 해도 일본 위스키는 일본인들이나 마시는 별미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일본 위스키가 

해외의 권위 있는 주류 품평회를 잇달아 수상하면서 그 위상이 몰라보 게 달라졌다. 

2004년 위스키 평론가 짐 머리가 “상상할 수 없 을 정도로 독창적”이라 평가한 ‘야마자키 싱글몰트 2013’이나,

영국 위스키 가이드북 <위스키 바이블>이 세계 최고의 위스키 로 선정한 ‘야마자키 쉐리 캐스크 2013’ 등이 대표적이다. 위스키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숫자지만, 현재 일본에는 10여 개의 위스키 회사와 10여 개의 증류소가 있다. 

이들 증류소는 일본식 테루아(기후, 땅 등 자연 조건)를 지닌 위스키를 제조, 일본 위스키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사실 일본 위스키의 모태는 스카치위스키(이하 스카치)다. 닛카(Nikka) 창업자 다케쓰루 마사타카는 스코틀랜드에서 

위스키 제조를 공부하고 돌아와 일본 최초의 몰트 위스키 증류소를 설립했다. 

일본은 스카치의 전통에 일본식 혁신을 섞은 독자적인 위스키로 틈새시장을 개척했다. 

이것이 스카치와 싱글몰트, 캐나디안과 아이리시위스키 사이에서 비주류이자 후발주자인 일본 위스키가 살아남은 이유다.

그렇다면 일본 위스키는 어떤 성격을 가진 술일까. 다음에 정 리한 몇 가지 기본 상식은 술자리에서 당신의 어깨를 

으쓱하게(적어도 기죽지는 않게!) 만들어줄 것이다. 또 업주에게는 일본 위스키 구비를 위한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브랜드는 적지만 맛과 향은 다양하다

일본 위스키에 대한 잘못된 상식 중 하나가 ‘일본 위스키의 맛은 균일하다’ 라는 것이다. 그러나 닛카의 한 관계자는 

“버번 이나 스카치의 맛이 똑같지 않듯이 일본 위스키의 맛도 다 다르다”고 강조한다.

“스카치만 해도 정말 다양한 맛이 존재합니다. 일본 위스키도 마찬가지예요. 모든 회사가 저마다의 양조 스타일을 

갖고 있고, 각 양조장에서 생산된 위스키의 성격도 다 다르죠.”

예컨대 닛카는 연속식 증류기를 이용한 그레인위스키(다양한곡물을 원료로 만든 위스키)부터 100% 몰트

(보리를 싹 틔운 맥아)만을 사용한 싱글몰트 위스키까지, 제품의 종류가 폭넓다. 

야마자키와 하쿠슈 증류소 등을 가진 산토리의 경우, 이 두 증류소에서 생산하는 싱글몰트의 종류만 10여 가지에 

이른다.(증류소가 많은 스코틀랜드의 경우, 한 증류소에서 한 가지 타입의 싱글몰트만 생산한다) 

야마자키는 강렬한 셰리향, 하쿠슈는 가벼운 탄내와 싱그러운 과일 향, 히비키의 블렌디드 위스키는 

일본산 참나무인 미즈나라 오크통을 사용해 섬세한 노트가 특징이다.

 

스카치보다 섬세하고 복합적이다

일본 위스키는 맥아와 물, 효모를 증류·발효하는 스카치 스타일을 기본으로 한다. 그러나 스카치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는 스카치보다 가볍고 실키하며, 더 단맛이 돈다. 

부드럽고 마시기 부담스럽지 않다는 점에서 아이리시위스키와 비교되기도 한다.

“일본인들은 도수가 높은 술에 약해요. 하지만 히비키의 블렌드 위스키는 최적의 블렌딩 덕분에 부드러움을 자랑하죠. 

때문에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요.”

 

꼭 하이볼로 마시지 않아도 좋다

일본 위스키에 대한 또 다른 편견은 ‘스트레이트 또는 하이볼 로만 마셔야 한다’ 라는 것이다. 

이 두 가지 방법이 가장 많이 쓰이지만 취향대로 마셔도 무방하다. 일본인 중에도 온더락이나 

트와이스업(물과 위스키를 반반씩 섞어 마시는 것), 미즈와리(위스키에 차가운 물과 얼음을 섞어 마시는 것) 방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있으니까. 또 칵테일 베이스로도 손색이 없다. 

도쿄의 프리미엄 칵테일 바 ‘겐 야마모토’는 우메보시(매실 절임)가 들어간 야마자키 칵테일이, ‘바 벤피딕’은 신선

한 사케를 가미한 하쿠슈 위스키 사워가 인기다. 이들 칵테일은 모두 일본 위스키를 베이스로 한다.

 

음식과 잘 어울린다

스피릿과 음식이 잘 어울리기는 어렵지만, 일본 위스키는 예외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산토리 홍보대사 마이크 미야모토는 “야마자키 12년산 온더락과 (소금으로 발효시킨)

스시 또는 사시미의 궁합을 추천한다”며 “이 위스키의 대담 하리만치 복합적인 성격이 발효된 생선의 짠맛과 

잘 어울린다”고 덧붙인다.

 

스카치와 비슷하되 비슷하지 않다

기본적인 제조 방식은 스카치와 유사하지만 ‘테루아’로 인한 차이는 분명하다. 

우선 대부분의 증류소가 물 맑은 청정지역에 위치해 있다. 야마자키 증류소의 경우 전용 수원(水源)이

따로 있을 정도. 오크통에 숙성하기 전 실시하는 여과 작업은 숯 필터를 사용하는 버번 등과 달리 대나무 필터를 사용한다.

또 기후 특성상 숙성 속도가 (스카치보다) 빨라 짧은 시간 안 에 깊고 풍부한 맛을 낸다

 

 

일본에 가면 꼭 들러야 할 위스키 바 BEST 3


 

1. 더 도어The Door
교토에 위치한 더 도어는 일본의 얼음 조각장인 카즈미츠 우에다가 운영하는 바다.

손수 깎아 만든 얼음을 위스키와 

함께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 손엔 얼음, 한 손엔 주방용 칼을 든 우에다가 이 얼음을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2분. 맛도 맛이지만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2.마루진Marugin
도쿄의 서서 마시는 이자카야. 매일 밤
야키도리(꼬치구이)와 하이볼을 즐기러 오는
직장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일본 최초로
탭(생맥주를 따르는 기계)을 이용해 하이볼을
만든 가게로 유명하다. 대표 음료 ‘가쿠빈
하이볼’을 주문하면 유자, 생강, 꿀 등이 들어간
신선한 음료를 맛볼 수 있다

 

3. 바 벤피딕Bar Benfiddich
도쿄 신주쿠의 한 평범한 건물에 위치한
바 벤피딕은 최근 몇 년 사이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특별한 칵테일 바로 급성장했다.
일본의 톱 바텐더 히로야스 카야마가 3년 전 오픈했다.

메뉴 없이 바텐더가 알아서 칵테일을 제조하며 압생트, 위스키, 진 베이스 칵테일이 가장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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