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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2010년 국내 주류시장 현 주소를 살펴본다!

2010년 국내 주류시장 현 주소를 살펴본다!
주류저널에 걸려오는 많은 전화 가운데 한 가지가 특정주종의 국내 시장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요청하는 것이다. 여기 저기 찾아봐도 쉽게 구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과연 이 자료가 시장상황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업체의 마케팅부서에서는 여러 분야에서 나오는 각종 데이터를 활용해서 자사 제품의 점유율과 시장상황 분석 및 향후 변화를 전망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주류저널은 창간 11주년을 맞아 정부기관, 관련 단체, 민간 조사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집계하고 있는 국내 주류시장 데이터를 한 자리에 모았다. 이것이 현재 국내 주류시장을 그대로 반영하기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겠지만, 이를 통해 최근의 추이와 향후 변화를 전망하는데 다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기획 주류저널 편집국 / 취재협조 관세청, 한국주류산업협회, 주류수입협회, 닐슨 컴퍼니, 주류업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국민주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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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는 전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국민주로서의 지위를 굳건히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주류연구원에서 실시한 주류소비자 행태조사(2009년 기준)에 따르면 월평균 음주량과 음주빈도에서 각각 7병에서 6.3병, 5.6회에서 5.5회로 전년대비 다소 줄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친분을 다지기위해 소주를 마신다는 응답이 60.8%에서 62.9%로 증가했으며, 소주를 주로 마시는 음용 장소 또한 고깃집(41.2%)위주에서 횟집, 일식집, 퓨전주점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었다.
지난해 소주는 불경기에 강하다는 서민주의 특징을 발휘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소 출고량이 줄어들었지만 올해 들어서 1분기까지 5.9%의 증가세를 보이며 2,687만 8,000상자(360㎖ 30본입 기준)가 판매되었다. 업체별로는 진로가 전년동기대비 10.8% 증가한 1,346만 6,000상자를 판매해 전체시장의 50.1%를 차지했으며 롯데는 15.4% 증가한 363만 1,000상자를 판매해 전체의 13.5%를 차지했다. 또한 무학은 점유율 9.0%로 전체시장 3위로 올라섰으며 금복주는  8.5%로 종전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고 대선은 6.7%로 5위를 유지했다.
올 1분기 수도권시장 판매량은 1,276만 상자로 국내소주의 47.5%가 서울·경기지역에서 소비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제조사별로는 진로가 76%, 롯데가 23.1%를 차지했다.
한편, 소주 음용장소 가운데 가정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9%에서 14.6%로 증가하면서 가정용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판매금액 또한 전년대비 약 3%가량 증가했다.

 

월드컵 특수 딛고 힘찬 도약 꿈꾸는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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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시장은 지난해 다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전년대비 -3.3% 줄어든 1,799,535kl가 출고되었다. 올 들어서 1분기까지 362,078kl로 전년동기 대비 -9.1% 감소되어 맥주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도 나왔지만 이는 2분기 월드컵 특수와 여름시장을 겨냥한 숨고르기로 보는 것이 맞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하이트맥주와 오비맥주 양사의 경쟁은 좁혀진 시장점유율 격차 만큼이나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 시장을 두고서는 오히려 오비맥주가 앞서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분기 중 하이트맥주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부진을 겪었다.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 줄어든 56.1%를 기록했다. 반면 오비맥주는 시장점유율이 43.7%에서 43.9%로 높아졌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지속될지 아니면 극적인 반전을 맞게 될지는 앞으로 월드컵과 여름특수를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윤곽이 잡힐 듯하다.
한편, 수입맥주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거듭하며 지난 10년간 무려 19배(금액기준)의 성장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해 전반적인 주류시장의 위축을 이겨내지는 못해서 -3.9% 성장(41,492톤)을 기록했다.
올 들어 4월까지 수입맥주 시장은 금액면에서 19.6% 상승한 12,684천달러, 수량면에서 13% 성장한 13,908,485리터를 기록했다.

 

스카치 위스키???  싱글몰트 위스키!!!
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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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상황이나 이슈에 따른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주종 가운데 하나인 위스키는 최근 전반적인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몇 년 사이에 주목받아 온 싱글몰트위스키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위스키 시장은 지난 2000년대 초반만 해도 2조원대에 육박했던 시장 규모가 지난해에는 1조 1000억 원대로 내려앉을 만큼 침체기를 겪고 있는 상태인데다가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최근에는 ‘소맥폭탄주’, ‘막걸리’ 등의 유행으로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형국이어서 위스키 업계의 마케팅 활동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2009년 4년 동안의 판매량을 살펴보면 특히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큰 하락세를 기록한 점이 눈에 띈다. 하지만 올해 4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금액면에서 44.5%, 수량면에서 11.8%의 성장을 기록하며 다소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주목해야할 부분은 전체 위스키시장이 4년 전과 비교해서 -5.2%의 하락세를,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스카치위스키는 -8.1%의 하락세를 기록한 반면에 싱글몰트위스키는 127%의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올해에도 4월까지 스카치위스키가 2.15% 싱글몰트위스키가 4.55%로 경기영향으로 인한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갖게 한다.

 

흐린 후 차차 맑아짐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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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와인업계의 올해 성적표 역시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실제 와인업계에서는 대형 업체의 M&A 얘기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으며, 몇몇 업체들은 와인 특화 전략을 수정해서 다른 주종들에 대한 관심을 본격화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보다 올해가 더 어렵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지만,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으로 점차 다양한 국가의 와인들이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와인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와인시장은 지난해 전년대비 금액과 수량에서 각각 -32.5%, -20%를 기록하며 금융위기 직격탄을 맞았다. 하지만 올해 1분기까지 금액은
-7.5% 줄었지만, 수량은 3.1% 증가를 기록했다.
이를 주요 수입 국가별로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프랑스(-7.1%), 칠레(-5.4%), 미국(-30.3%) 와인의 수입이 감소한 반면 이탈리아(21%), 스페인(42%) 와인의 수입은 증가했다. 이탈리아 와인은 프리미엄 와인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수입이 늘었고, 스페인 와인은 중저가 와인의 증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금액기준으로 올해 4월까지 국내 와인시장에서 6.7%의 점유율을 차지한 스페인이 수량기준으로 22%를 차지하며 칠레에 이어 점유율 2위를 차지해서 앞선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사케, 보드카, 데킬라
핵심 주종에 도전하는 젊음 피 3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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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류시장을 이끄는 핵심 3대 주종인 소주, 맥주, 위스키에 도전하는 새로운 젊은 피 3대 주종이 주목받고 있다. 사케, 보드카, 데킬라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우선 사케는 최근 주목도에서 알 수 있듯이 매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에는 9,638천달러 2,641,456리터로 전년대비 41.5%와 48.8% 증가했다. 올해에도 지난 4월까지 전년동기대비 47.3%와 28.2%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사케에 대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관심과 판매처의 확대는 가격면에서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는 힘이 되고 있다.
트렌디한 주종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보드카는 메가 브랜드 앱솔루트가 지배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의 다양한 보드카들이 속속 국내에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보드카 시장을 연 그레이구스의 뒤를 이어 최근에는 디아지오코리아에서 케텔원을 선보이며 시장규모를 키우기 위한 업계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보드카는 전년동기대비 금액면에서 13.6%, 수량면에서 4.9% 증가했다.
데킬라 또한 물량은 작지만 꾸준한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는 주종으로 최근 멕시코대사관에서 현지 데킬라협회를 비롯한 관계자들을 국내로 초청해서 국내 주류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행사를 진행하는 등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는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전년동기대비 18.1%와 22.3%의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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